외국인 직접투자 올 들어 큰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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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2002년 4분기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1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는 7일 "올 1~3월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651건 30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억800만달러)의 세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초대형 인수.합병(M&A)인 미국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17억달러)로 투자액이 급증한 영향도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투자액이 21억3000만 달러로 여섯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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