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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쓰레기 쌓인 전화부스 시민의식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공중전화는 가장 대표적인 공공기물중 하나다.그런데 공중전화를걸 때마다 갖는 느낌은 전화부스가 너무 지저분하다는 것이다.휴지.종이컵,심지어 먹다남은 음식 등이 그 조그마한 부스안을 채우고 있다.
며칠전엔 전화하려고 부스안에 들어갔는데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전화기 위에는 담배꽁초가 있었다.방금 누군가가 전화부스안에서 담배를 피운 모양이었다.
전화 한 통화는 길어야 3분인데 그 시간을 못참고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공중전화부스안에서 담배를 피워야 하나.올바른 시민문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바로잡아나가야 한다.공중전화부스를 더럽히지 말자.작은 실천에서부터 시민문화는 성숙해질 것이다.
최승인〈서울구로구오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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