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지난해 말 극비회담-日紙보도 외무부선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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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과 미국은 95년말 미국내에서 극비 회담을 갖고 북-미관계개선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 시나리오에 따라 관계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서울 소식통을 인용,6일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무부및 북한 외교부 고위간부가 95년 11월중순 미국에서 극비리에 만났으며,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관계개선의 다음 단계로 경제제재조치 대폭 완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에대해 관계개선의 전제로▶납북 우성호 선원 송환▶한국전쟁 참전 실종미군 유해 수색및 반환▶테러포기 선언등을 북한에 요구했다.
이에대해 외무부는 6일 "북.미관계자가 미국에서 극비회담을 갖고 관계개선조건에 합의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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