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501건 명칭.등급 재평가-문체부 올해 업무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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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문화체육부는 5일 일제때 지정된 문화재에 대한 명칭및 등급재평가와 예총회관 신축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역사청산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총독부건물 첨탑철거에 이어 일제때 지정된 국보1호 남대문,보물1호 동대문등 모두501건의 문화재에 대해 명칭및 지정등급을 재평가하기로 하고 관계전문가별로 위원회를 구성,빠르면 연말까지 작업 을 완료한다.또 400억원을 들여 목동923의 6 일대 1,327평 부지에 20층짜리 예총회관 건물(연건평 1만2,500평)을 98년까지 새로 짓기로 하고 설계에 착수해 3월하순께 착공한다는 것. 이와 함께 용산 가족공원으로 이전이 확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을 위해 신축부지 일대를 문화시설지구로 지정키로 하는 한편지난해 공모에 당선된 작품에 대한 실시설계를 내년6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문체부는 또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뉴욕.파리.로스앤젤레스.도쿄등 4개지역에만 있는 해외 문화원을 베이징.모스크바.로마등 3곳에 추가증설하고 「문학의 해」를 맞아 한국문학 번역금고100억원 조성을 위해 3월부터 기업체등 민간 기부금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또 2월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관리국.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인터네트에 우리 문화를 제공하고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무령왕릉등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록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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