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사에서 한국신문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자협회의 3단체장들은 신문산업이 위기라는 사실엔 모두 공감하며 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홍석현 신문협회장은 저널리즘 본연의 자세를 가다듬고 젊은 층을 독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규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한국 언론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친여매체와 비판매체가 갈등하는 양분화라고 할 수 있다"며 "국론분열을 막는 것이 언론의 일인데 언론이 오히려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은 "인터넷과 무료신문의 홍수로 재래 신문시장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독자의 여망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정신에 투철한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