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불 20억 피해-누전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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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신정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광명시 광명시장안에서 누전으로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부상하고 125개 점포를 태워 20억여원상당(경찰추정)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발생 6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시장상인 정복임(56.여.수예점 우리상회주인)씨는 『오전7시50분쯤 점포문을 열려고 나왔는데 중앙상가안에서 연기가 보여 경비원을 불러 셔터를 여니 이미 안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등의 진술에 따라 이날 화재가 광명시장 주택은행 뒤편 중앙상가내 신발가게 경복상회 인근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시장상인 金복희(59)씨와 金씨의 손녀 魚경숙(14)양,시장상인 李경섭(40).朴대숙(35)씨등이 중경상을 입고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명시장은 20여년전에 개장한 이 지역 최대시장으로 1~2층짜리 시멘트벽돌건물로 된 중앙상가와 인근 옷가게.음식점등을 포함,544개 점포가 밀집돼 있다.
광명=정찬민.전익진.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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