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南 태도 안바꾸면 北에 쌀지원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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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송영대(宋榮大)통일원차관은 27일 대북 쌀 추가지원과 관련,『북한의 기본적인 대남 태도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현상황에서 북한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宋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성호 선원 송환과 대북지원은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태도 변화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인들의 대북지원은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宋차관은 그러나 내년 1월24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고위협의회에서도 정부가 대북지원 불가방침을 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한채 『외무부등 유관부처간 협의가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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