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네스트르共 독립 결의-CIS가입 추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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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키시뇨프(몰도바)=외신종합]몰도바내의 드네스트르 자치공화국은 24일 주민투표를 실시,새로운 의회 구성과 헌법채택및 독립국가연합(CIS)가입을 결정했다.
표트르 데니센코 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투표자의 82%가 드네스트르의 주권과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를 담은 새로운 헌법을 승인했으며 독립국가로서 CIS에 가입할 것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몰도바는 이러한 주민투표가 불법으로 아무런 효력을 갖지못한다고 밝혔다.인구 75만명의 슬라브족 자치공화국인 드네스트르는 소연방이 붕괴된 92년부터 소수 민족화한 러시아족의 안전을 우려해 몰도바에서 독립을 추구해왔다.루마니아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절대다수인 몰도바는 인접 루 마니아와의 합병을 우려하는러시아족등 소수민족을 다독거리는 한편 드네스트르 자치공화국의 독립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와 지금까지 소규모 전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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