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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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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문·사회

◇하워드 진, 세상을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데이비드 바사미언 지음, 강주헌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68쪽, 1만2800원)=『오만한 제국』의 저자 하워드 진과의 인터뷰집. 이라크 전쟁과 9·11 테러, 반전 운동 등을 보는 그의 시각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

◇저항의 인문학(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김정하 옮김, 마티, 214쪽, 1만5000원)=에드워드 사이드가 쓴 생의 마지막 책.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궁지에 몰린 인문학에 대한 성찰과 나아갈 방향에 관한 그만의 해법을 제시했다.

◇세계 역사의 관찰(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지음, 안인희 옮김, 휴머니스트, 424쪽, 2만5000원)=역사는 발전하는 것인가. 여기에 반기를 든 스위스 문헌학자의 강의를 옮긴 책이다. 역사란 항상 있는 것이며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린베레(로빈 무어 지음, 양욱 옮김, 플래닛미디어, 596쪽, 1만9500원)=베트남 전쟁에서 베트콩들의 게릴라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부대, 그린베레의 무용담을 담았다. 동시에 베트남전의 참상과 미 육군의 치부를 여실히 드러낸다.

◇악법도 법이다(쿠르트 리스 지음, 문은숙 옮김, 이룸, 832쪽, 2만7900원)=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준 재판에서 핵폭탄 기밀 누출 사건 재판까지 세계를 뒤흔든 25개의 재판을 통해 그 과정에 작용하는 정치적 역학 관계와 사회적 흐름 등을 파해쳤다.

◇우리 사회의 경계, 어떻게 긋고 지울 것인가(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엮음, 아카넷, 336쪽, 1만25000원)=쇠고기 협상에 반대하는 사람과 그들에 반대하는 사람, 이들은 왜 갈라서서 대립할까. 저자들은 사회 분열과 갈등의 원인을 파헤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경계와 단층에 주목했다.

◇촌놈들의 제국주의(우석훈 지음, 개마고원, 278쪽, 1만2000원)=부제는 ‘한·중·일 삼국을 위한 평화경제학’. 새로운 제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보통국가를 통해 군사대국이 되려는 일본, 이라크 파병 등으로경제 발전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한국, 삼국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문학·교양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알렉산더 페히만 지음, 김라합 옮김, 문학동네, 240쪽, 1만원)=카프카는 후세에 남길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자신의 원고를 불태웠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국가권력이 두려워 원고를 태웠다. 파피루스에서 카프카까지, 사라지 원고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털없는 원숭이의 행복론(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동광 옮김, 까치, 211쪽, 8500원)=‘털없는 원숭이’인 인간은 언제 행복할까? 저자는 다양한 행복의 원천을 설명한다. 행복하려면 어떻게 행동하라는 식의 설교집이 아닌, 행복을 위한 여러 가지 팁을 제시했다.

◇압구정 다이어리(정수현 지음, 소담출판사, 376쪽, 1만원)=‘한국판 가십걸’을 표방한 칙릿. 새로운 이성을 찾으려 스포츠카를 타고 압구정 거리를 ‘사파리’하는 젊은이. 파운데이션을 하고 헬스장을 가는 그녀. 압구정 스타일의 모든 것을 담았다.

◇모래밭에 쓴 수필(정목일 글, 이목일 그림, 문학수첩, 276쪽, 1만2000원)=금아의 애제자인 저자가 사소함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고요한 명상과 깨달음을 전한다.

◇에코와 소름마법사(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들녘, 1권 320쪽, 2권 288쪽, 각권 1만 2000원)=변종 고양이 에코와 마법사 아이스핀의 이야기를 통해 연금술과 사랑이라는 소재를 조합했다. 광기에 사로잡힌 마법사의 이야기를 사랑과 영원으로 풀어낸 우화.

경제·과학·실용

◇The BOX(마크 레빈슨 지음, 김동미 옮김, 21세기 북스, 503쪽, 2만 5000원)=단지 물건을 싣는 용도로만 인식된 컨테이너 박스가 어떻게 세계 경제와 무역을 혁신해 왔는지에 대해 뉴스위크 경제부문 선임기자인 저자가 분석했다.

◇착한 사람이 이기는 습관(와다 히데키 지음, 홍성민 옮김, 대교북스캔, 176쪽, 9000원)=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착해서 손해만 보는 사람을 위해 쓴 책. 착해도 손해 보지 않고 건강·교육·연애 등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최성애, 조벽 옮김, 328쪽, 해냄, 1만 2800원)=‘부부관계 치료’ 등 부부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자인 저자 부부가 자녀 출산 뒤에 갈등을 겪는 부부를 위한 6단계를 제시했다.

◇CEO 레슨(잭 스탈 지음, 임지은 옮김, 336쪽, 에버리치홀딩스, 1만 6800원)=22년 코카콜라에서 일한 ‘재무통 CEO’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리더십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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