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새광고 무대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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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컴퓨터 정보시대의 상징인 인터네트가 새로운 광고무대로 각광받고 있다.인터네트 광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10월.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네트 광고시장은 불과 한해 사이에 매출액 5,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96년에는 최소 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네트 광고의 장점은 우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대표적인 인터네트망인 야후(Yahoo)의 경우 월 2만달러다.또 ZD네트워크는 시간당 10분씩 24시간 내내 광고를 내주는 비용으로 3개월에 4만달러를 받고 있다.네트스케이프 나 핫 와이어드 등 다른 인터네트망들도 대략 월 2만달러 내외로 책정하고있다. 이들 인터네트망 운영사는 광고주들에게 저렴한 광고비에 비해 이를 보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야후의 경우 최소한 100만명이 광고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고있으며 ZD도 자신의 인터네트망 「시청자」가 7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특히 시간대에 관계없이 24시간 내내 광고가진행될 수 있다는 것과 인터네트 이용자의 성향 이 뚜렷해 광고메시지를 전하기가 쉽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인터네트망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주요 회사들은 미국 전화회사인 AT&T,방송사 CBS,맥주회사 쿠어스 및 신용카드사 마스터 카드 등.이밖에 상당수의 중소규모 기업들이 인터네크광고에 참여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의 대표적 뉴스.오락 인터네트망으로 꼽히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경우 올해 인터네트광고 수입이 2,500만달러에 달한다.
업계측은 컴퓨터 보급과 함께 광고시장도 계속 커져 금세기말께는 그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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