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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신생 랩터스,매직 격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사람들은 그를 「제2의 토머스」로 부른다.루키 데이먼 스터드마이어.신생팀 토론토 랩터스의 공격을 지휘하는 포인트 가드다.
NBA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농구에서도 「꼬마」급인 178㎝의단신이지만 그만큼 빠르다.천재가드로 불렸던 아이 재이어 토머스의 대를 이을 거라고 해 붙은 별명이 「제2의 토머스」다.
스터드마이어가 이끄는 랩터스는 18일(한국시간)경기에서 대서양지구 최강인 올랜도 매직을 격침시켰다.부상에서 회복된 뒤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했던 매직의 「공룡」 섀킬 오닐은 32득점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6명이 10득 점 이상씩을 올리며 파상공격을 펼친 랩터스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그리고랩터스의 모든 파상공격은 스터드마이어의 빠른 두뇌회전과 더 빠른 드리블에서 이어지는 게임리드에서 비롯됐다.
〈관계기사 38면〉 스터드마이어는 21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랩터스의 홈구장 스카이돔을 찾은 2만5,820명의관중을 열광시켰다.또 밀워키 벅스 출신의 가드 앨빈 로버트슨도20점을 올렸다.후보선수인 트레이시 머리와 윌리 앤더슨도 각각1 6점을 기록했다.최종 스코어는 110-93.이날 스터드마이어의 상대였던 매직의 포인트가드 앤퍼니 하더웨이는 18점을 올렸지만 신출내기 꼬마에게 톡톡히 창피를 당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버논 맥스웰이 3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 어 적지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1-99로 제압,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18일 전적 토론토 랩터스 110-93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101-99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밀워키 벅스 84-80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2-79 덴버 너기츠 워싱턴 불리츠 112-100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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