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정문술 前사장 국민銀 이사회 의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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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66) 전 미래산업 사장이 김상훈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 중인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사외이사들이 회의를 열고 鄭전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鄭의장내정자는 1983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한 뒤 99년 11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켰으며 같은해 5월에는 인터넷 포털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해 벤처 붐을 일으킨 '벤처 1세대'다. 그는 2001년 '소유와 경영은 분리돼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사장에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에게 자리를 넘겨 줬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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