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양.광명 연립주택 66개동 붕괴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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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도내 수원.안양.광명시등의 연립주택 19개동 277가구가당장 철거하지 않을 경우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노후화한 연립주택 47개동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있어 긴급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달 도내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원.안양.광명등지에 있는 연립주택 66개동 1,945가구가 붕괴등 대형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중 수원시 세류동 삼양연립(40가구.80년5월 준공).안양시안양8동 현대영남연립(148가구.79년 준공).광명시 철산동 다세대주택(25가구)등 19개동 277가구는 벽체가 갈라지고 지반이 내려앉는등 당장 붕괴위험이 있어 철 거해야 하는A급으로 진단됐다.
또 평택시 이충동 청기와연립(18가구)등 47개동은 앞으로 붕괴 위험등이 예상돼 긴급보수가 필요한 B급으로 진단됐다.
경기도는 이들 붕괴위험이 있는 연립주택등을 대상으로 재건축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대분분 영세한데다 부지등이작아 업체들이 재건축을 기피,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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