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해마다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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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한 지방직 공무원공개채용시험의 합격자 1,296명중 여자가 448명으로 37.3%를 차지했다.
이는 93년과 지난해 전체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했던 비율이 각각 18,28%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4회의 공채시험 9급 합격자 1,162명 가운데 여성은 474명으로 40.8%를 차지했으며 행정직은 합격자 473명중 여성이 51.3%인 243명, 전산직도 42명중 59.5%인 25명으로 남자 합격자보다 많았다.이처럼 지방직 공무원에 진출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것은 일반 기업체완 달리 결혼뒤에도 계속 다닐 수 있어 생활안정과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이며 내년부터 여성 합격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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