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5.18정국-이양우씨 일문일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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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법률고문인 이양우(李亮雨)변호사는 2일 全씨의 성명직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명배경과 향후 대응책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환불응에 대한 연희동내의 이견은 없었나.
『처음부터 소환에 불응한다는 원칙이 섰고 의견대립은 전혀없었다.』 -검찰이 강제구인.사전구속영장등을 집행할 경우 순응할 것인가. 『우리의 대응은 담화문에 있는 그대로다.』 -全씨의 성명발표에 아직도 개전의 정이 없다는 여론이 많은데.
『全전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현 국가상황을 국가안보적.이념적측면에서 중대위기로 파악한다.전직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말씀 드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全전대통령은 현정권출범부터 좌파적 성격이라는 시각을 가졌나.
『평소 지론일 뿐이다.』 -현정권이 어떤 해결방법을 취해주기를 기대하는가.
『성명문 마지막 문장에 나와있다.법적 절차와 순리에 따라 처리하면 종결될 것이다.』 -5,6공 신당등 정치적 대응을 한다는 설도 있는데.민자당측의 5공 인사들과는 연락이 있는가.
『5,6공결집.신당등은 구상한 적도,계획하고 있지도 않다.』-특별법제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위헌소송도 검토하는가. 『위헌소송등 모든 법률적.사실적 대응을 다할 것이다.』-과거 안기부장을 지낸 장세동(張世東)씨등의 폭탄발언은 있을 수 있는가.
『법에 근거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쓰겠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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