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중앙버스전용차선제가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 처음으로 서울 천호대로 구간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24일 광진구 구의동네거리에서 동대문구 신답교차로에 이르는 천호대로 4.5㎞구간에 37억원을 투입,차선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부터 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선이 실시되면 버스 승객은 구간내 도로 가운데에설치된 정류장과 승차대를 통해 버스에 승하차하게 되며 정류장에연결된 횡단보도를 건너 보도로 건너가게 된다.
서울시는 버스 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구간내 13개 정류장(시내방향 7개소,외곽방향 6개소)에 1.2 높이의 콘크리트 안전벽을 설치하고 승강장에는 비.눈을 막을 차양막과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길이 100.폭 7 안팎의 버스정류 장은 버스 5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동시에 정차할 수 있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긴의자 5~6개가 설치된다.
문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