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유럽銀과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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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그동안 미국 씨티그룹 인수설이 나돌았던 독일 최대 민간은행인 도이체 방크의 요제프 아커만 회장이 29일 미국보다 유럽은행과의 합병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커만 회장은 "국경을 넘는 합병 계약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며 "미국보다는 유럽 내 금융기관과의 합병을 더 원한다"고 말했다고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가 전했다.

그는 인수.합병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도이체방크 인력 1만4500명을 줄이고 140억유로의 자산을 매각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씨티그룹 이외에도 미국 JP 모건 체이스, 스위스 제2의 은행인 크레딧스위스 그룹, 영국 로이드은행 등과의 합병설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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