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강민 대검중수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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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강민(安剛民)대검 중수부장은 24일 『오늘 감사원에서 율곡사업 감사 보고서를 넘겨 받았다』고 발표했다.安중수부장은 이날민자당이 밝힌 5.18 특별법 제정 방침과 관련,공안부장으로서지난 7월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정 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현재 공안부장에게 물어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는 또 『내일(25일)노태우(盧泰愚)씨와 이현우(李賢雨)씨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원조(李源祚)전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는.
『계속 조사중이다.』 -수사는 잘 되나.
『잘된다 할 수도 없고 안된다고 할 수도 없고….』 -오늘도철야조사하나.
『그럴지도 모른다.』 -이원조씨 사법처리에 필요한 물증을 확보했나. 『그런 질문에 대답한적 있나.』 -내일 소환할 사람이있나. 『특별한 인물은 없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김종휘(金宗輝)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수사하지 않나.
『金씨가 미국에 가있어 그 당시 검찰이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아직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 -감사원에서 율곡사업 관련자료를 받았나.
『지난 22일 요청,오늘 아침 감사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자료 내용은.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넘어왔다.』 -율곡사업 전체를 수사한다고 봐도 되나.
『전체를 할지 일부를 할지 봐가며 결정하겠다.율곡사업 중에서盧씨 비자금 조성과 관련있는 부분을 수사할 것이다.』 -율곡사업 수사와 관련,군 관계자도 소환하나.
『보고서를 봐야 한다.』 -5공 비자금은 수사대상이 아닌가.
『(신경질적으로)3공 비자금까지 수사하라는 말인가.』 -盧씨소명자료에 5공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포함돼 있나.
『없는 것 같은데….』 -대선자금 추적은 어떤 방법으로 하고있나. 『계좌추적중이다.』 -새로 소환할 사람이 있나.
『100% 장담 못한다.』 -盧씨 비자금중 추가로 부동산에 유입된 것이 있나.
『서울 부암동 빌라 4채도 확인하고 있는 것중 하나다.』 김상우.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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