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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대학 출제경향 익히자-수능이후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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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2일 치른 수능시험은 점수 하락폭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상.중위권 모두에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수능이후 입시대책을 세우면서 먼저 『수능시험을 망쳤다』는 기분을 떨치고 『이제 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다질 필요 가 있다.
내신성적 관리는 특별한 요령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나 내신성적 산출 기준일이 12월15일인 만큼 학년.학기말 고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며 건강관리에 유의,결석을 하지 않도록해야 한다.
입시전략의 첫걸음은 하루라도 먼저 지원 대학과 학과(학부)를결정,출제경향에 맞는 본고사 준비에 착수하는 것.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평가부장은 『현 시점의 수능성적 분포 예상은 모두 추정치에 불과하므로 특차전형을 염두에 두기보다수능성적이 발표되는 날까지 일단 모든 수험생이 본고사를 준비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지원전략=특차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0개교가 늘어난 69개대 3만6,824명이며 본고사 실시대학은 전년보다 10개교가 줄어든 28개대 5만6,81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0.5%다. 입시전문가들은 올 입시의 특징인 복수지원.학부제(학과군)모집 확대나 특자모집 정원확대에도 불구,특차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내실보다 지원 자격을 높이 잡은 대학을 제외한 소위 명문대학 인기학과의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일반전형보다 10점 가량 높은 선에서 합격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복수지원기회 확대는 본고사 응시 예정 수험생을 22만여명 이상으로 늘려 예상 경쟁률은 4~5대 1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따라서 예상 지원가능 점수대와자신의 점수차가 10점을 초과할 때는 특정 대학을 고집하는 것이 손해일 수 있다.중상위권 학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기모집의 경우 「가」「나」「다」일중 2개교는 소신지원,1개교는 안정지원 하는 것이 일반적 추 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본고사 대책=대학마다 시험과목 및 출제경향이 다르므로 기출문제와 대학별 모의고사 문제를 입수해 풀어본 뒤 이에 대비하는학습법을 선택한다.
또 논술을 필수로 하고 있는 대학이 19개 대학이며 경북.광운.동국.인하대(인문)등은 논술 1과목만 치르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좋은 논술 학습법은 장기간에 걸친 독서와 사고 학습이지만 단기간에는 신문의 사설과 독자투고란을 통 해 다양한 의견과 사고방식을 접하고 지망대학의 국어.논술 교양과목 교과서나 논술지도서.지침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와 고려대가 수능시험의 수리탐구Ⅱ 성적에 가중치를 주는등 대학.학부.학과별 입시요강에 차이 가 있으므로 무엇보다 먼저 지망 대학.학과의 입시요강을 소상히 꿰뚫어야 한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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