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품질, 수치로 보여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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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아파트의 실내 공기.구조.내구성 등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계량화한 지표인 주거성능지수가 만들어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택 신상품 설명회에서 이 같은 지수를 연내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거성능지수는 자동차 판매 때 카탈로그를 통해 배기량.연비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처럼 아파트의 성능을 총 10개 영역으로 나눠 수치나 등급으로 계량화해 고객들이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또 상반기 분양하는 아파트부터 베란다 쪽 거실 벽면에 '판상형 환기.청정시스템'(사진)을 설치, 입주민들이 리모컨 등을 통해 공기를 환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격 의료 서비스, 금융.행정 서비스, 레저.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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