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브랜드 농특산물 수익 짭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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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백제문화가 꽃피었던 백제의 왕도다. 44%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금강유역의 기름진 미사질 토양과 많은 일조량, 풍부한 지하수 등으로 농업 생산량과 그 품질은 예로부터 잘 알려져 있다.

부여군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를 개발, 주민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굿뜨래’다.

굿뜨래는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뜻이다. 부여군은 농특산물 산지다. 양송이 버섯은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방울토마토는 13%, 멜론은 12.7%, 표고버섯은 13%, 수박은 8%, 밤은 12%를 차지한다. 부여군은 굿뜨래를 이들 농특산물의 공동브랜드로 적용했다.

굿뜨래 브랜드의 농산물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선별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가진 상품만을 출하한다. 수박·멜론 등은 공동 선별·출하·계산이라는 원칙 하에 부여군농협 연합판매사업단에서 일괄 출하·판매한다. 품질 관리 위배 시에는 상표 사용 승인을 취소한다. 연합 사업을 통해 지난해 굿뜨래 브랜드는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굿뜨래 브랜드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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