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세상 패륜범죄 줄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이후 사회기강이 해이해지는등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패륜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오후4시쯤 경기도평택시서정동에서 국모(18.무직)군이『방안을 청소하지 않는다』고 빰을 때리는 아버지(48)를 흉기로 가슴과 배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이에앞서 14일 오후4시쯤 인천시남동구간석3동 모중학교에서 유흥비로 재산을 탕진한 梁성수(35.강원도화천군화천읍317)씨가 집으로 돌아가던 조카(12.인천시부평구산곡동)를 납치해 간석4동 모다방에 22시간동안 감금한채 형(39)에 게 2,000만원을 요구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또 13일 오전4시쯤 경기도파주군금촌읍금촌리329 禹화순(39.여)씨 집에서 金명재(40.운전기사.경기도고양시오금동향촌리)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부인인 禹씨를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숨진 禹씨는 남편의 의처증과 술주정을 견디지 못하고 이곳에서딸과 함께 숨어지내다 변을 당했다.
한편 미혼모인 金모(19.공원)양은 12일 오전6시30분쯤 인천시남동구간석1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딸을 낳자마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수도권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