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결승타…3경기 연속 안타 쾌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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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승타다. 4번타자 답다. 이승엽(28.롯데 머린스)이 팀의 해결사로 자리잡고 있다. 세 경기 연속 첫 타석에서 안타. 초반 기세가 그만큼 좋다.

이승엽은 29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긴테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1회 초 선취점을 올리는 안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3회초 후쿠우라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더 뽑았고, 7-0으로 이겨 이승엽의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이승엽은 1회 초 2사 2루에서 긴테스 선발 야마무라를 상대로 바깥쪽 약간 낮은 포크볼을 힘들이지 않고 정확히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 후쿠우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넷 3개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10타수 3안타(0.300),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선우는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2연승을 거뒀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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