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구대 부재자 투표소 설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경북대와 대구대 총학생회가 캠퍼스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추진중이다.

29일 '대구경북 대학 부재자투표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역 대학들이 4.15총선 부재자 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경북대와 대구대의 부재자 신고자 수가 각각 2500여명, 2100여명으로 투표소 설치 기준인 2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두 대학 총학생회는 우체국을 통해 부재자 신청서를 해당 학생들의 주소지인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로 발송했다. 이들 두 대학에 투표소 설치가 최종 확정되면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캠퍼스에서 부재자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의 부재자 신고자 가운데 대학 소재지인 대구 또는 경산에 주소를 둔 학생이 있어 부재자 투표소 설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대구나 경산에 주소를 둔 학생들의 경우 부재자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준인 부재자 2000명 선에 미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표소 설치 여부는 두 대학이 소재한 대구 북구 선관위와 경산시 선관위가 각각 결정하게 된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