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1번 김애실 교수] 국내 여성 경제학박사 1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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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된 김애실(58.여)한국외대 교수는 국내 여성 경제학 박사 1호. 1965년 경기여고를 졸업한 뒤 도미(渡美),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량경제를 전공하면서 여성 노동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85년 '여성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라는 논문에서 전업주부들의 가사노동을 금전적으로 환산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여성경제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도 역임했다. 남편 박동운씨도 단국대 경제학 교수다.

그는 "박세일 당 공천심사위원장과는 학회에서 몇번 만난 게 전부"라면서 "朴위원장이 최초의 여성 경제학 박사라는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이 심각한 실업과 투자 격감 문제 등을 도외시한 경제정책을 계속 펴고 있다"고 말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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