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減産 연기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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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1일 오스트리아 빈회의에서 4월 감산 방침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존스는 OPEC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국제 유가가 지금보다 14% 떨어지지 않는 한 원유 공급량을 줄일 가능성은 작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동경제조사(MEES)는 하루 70만~100만배럴 감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지난달 알제리회의에서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합의하면서 4월 1일부터 추가로 100만배럴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라크(하루 200만배럴)를 제외한 OPEC 10개 회원국의 실질 생산량은 하루 2600만배럴에 이른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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