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여사 가택연금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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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 조치가 연장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이클론으로 황폐해진 민심에 수치 여사가 가진 정치적 파급력을 우려한 미얀마 군부가 가택연금을 연장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관계자들이 이날 수치 여사의 집을 방문해 가택연금 연장을 알렸다. 가택연금 기간이 얼마나 더 연장되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군정이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을 1년 연장했다고 전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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