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인간의 기적" 올리버 색스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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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시력장애.자폐증.색맹등 신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6명이악조건 속에서도 뛰어난 적응 능력을 발휘,일반인들도 상상하지 못했던 창조적 삶을 일구어나가는 휴먼스토리를 모았다.
예컨대 평소 심한 투렛증세(자율신경 장애로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발을 구르기도 하고 옆의 사람을 툭툭 치는 증세)를 보였던 외과의사가 완벽한 정신집중과 확고한 손놀림이 필수적으로요구되는 복잡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성공적 삶을 꾸려가는 모습은 단순한 감동의 차원을 크게넘어선다.저자는 현재 미국 앨버트 아인시타인대학 임상신경학교수로 있다.
〈중앙일보사.송정희옮김.325쪽.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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