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黨통합후 비자금 조성-문희갑 대구시장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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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10일『(6공초기)여소야대 당시에는비자금을 모으지 않았으나 3당 통합으로 여당이 상대적으로 비대해지면서 경제계가 여당에 막대한 지원금을 내기 시작했다』고 6공 비자금 조성시기에 대해 주목끄는 발언을 했다 .
文시장은 이날 대구시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에 대한 자신의 관련여부를 해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6공시절 盧전대통령의 경제수석으로 있을 당시에도 주변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라는 압력(정치인및 경제계로부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文시장은 자신이『대구 서구갑 4.3보궐선거에 나가면서비자금과 직접적인 관련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文시장은 이어『(자신의 후임으로) 金수석(金鍾仁)이 들어오면서 비자금이 조성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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