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는 하나" 26國참가 문화포럼 28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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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아시아-태평양지역 26개국가및 관련기구가 참가하는 문화포럼이오는 28일부터 4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車仁錫)와 한국문예진흥원(원장 文德守)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7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있었던 문화장관급회의 이후 21년만에 열리는 문화정책 고위담당자간 회의로 국가간 문화정책경험 및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아-태지역내 문화협의체 구성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아-태지역 문화산업의 현 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 캐나다.크로아티아.일본.몽고.중국.뉴질랜드.호주.베트남.이란.인도.파키스탄.
태국.라오스.인도네시아.스리랑카.네팔.몰디브.파푸아뉴 기니.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싱가포르.캄보디아등이다.또 유네스코본부와아-태지역사무처등 국제기구가 정식대표로 참가하며 세계관광기구(WTO)와 고고학및 미술지역센터등의 기구가 옵서버로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박흥수(朴興壽)교육방송원장.김광억(金光億)서울대 인류학과교수.정기영(鄭基榮)문화체육부 문화정책국장.고영복(高永復)문화정책개발원장.김경동(金璟東)서울대 사회학과교수를 비롯,모두 50여명이 참가한다.유네스코가 추진중인 세계문화발전 10개년사업으로 공인된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정책상 문화산업의정의와 현황▶예술가 및 대중의 문화산업 참여▶문화산업의 사회경제적 영향▶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국가및 지역간 향후 협력등이논의된다.포럼 첫날인 28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우리나라등 6개국 대표의 기조연설이 있고 둘쨋날에는 김경동교수의 사회로 국가정책상 문화산업의 정의및 현황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이어 셋쨋날에는 11개국의 기조연설과 「예술가및 대중의 문화산업 참여」등에 대한 국가사례발표와 토론이 있고 마지막날인 12월1일에는 문화산업진흥을 위한 국가및 지역간 향후협력방안에 대한 토론과 5개국의 기조연설을 들은 뒤 권고문 채택을 끝으로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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