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2003년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는 89로 전년(95)보다 6.3% 떨어졌다. 이 수치는 수출단가 지수를 수입단가 지수로 나눈 것으로 수출 물량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수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나빠진다는 뜻이다.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는 근래 꾸준히 떨어져 2001년(95.5)부터 100을 밑돌기 시작했다. 수입단가의 경우 철강재가 20.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원유(18.2%).곡물(11.5%) 등이 뒤를 이었다.
홍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