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강국진씨 추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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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60년대 중반 전위미술 해프닝을 일으키고 70년대 미술운동의기수로 활약하는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펼치다가 지난92년 53세로 타계한 화가 강국진(姜國鎭)씨의 3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1 0)에서 열리고있다.고인의 화단 동료.제자 등 53명으로 구성된 「강국진을기리는 모임」(대표 권상능 화랑협회장)이 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화집 『강국진』 발간과 함께 개최한 이 전시회는 11월6일까지 계속된다.
강국진씨는 65년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동기들과 「논꼴」을결성해 동인전 활동을 시작한 이래 67~70년에 걸쳐 「한강변의 타살」「색비닐의 향연」「투명풍선과 누드」등 당시로서는 생소한 행위미술활동을 벌였다.
70년대 초중반에는 「앙데팡당전」「무한대전」「영토전」,80년대는 「서울방법전」 및 개인전과 초대전,국제전 등을 통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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