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앞바다서 청자류 101점 추가 인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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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나온 전남무안군 도리포 앞바다에서 청자잔.대접류 101점이 추가로 인양되고 전파탐지기에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잡혔다.
이로써 이 해역에서 나온 청자는 지난 5일 인양한 120점과합쳐 모두 221점에 이른다.
문화재관리국 무안해저유물탐사단(단장 정태진)은 21일 『지난14~20일 해사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의 지원으로 고려청자 매장해역을 탐사한 결과 인양된 청자를 싣고 가던 배로 추정되는 이상물체가 탐지기에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문화재관리국은 『탐지된 물체가 선박일 경우 수심이 얕은 연안가까운 곳에 묻힌데다 대접.잔 등 일상용 자기류가 올라온 것으로 보아 이 배가 우리나라 연안을 왕래하던 중.소형 배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다음주부터 1주일간 더 정밀탐사 를 한 후 본격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인양된 청자들은 대접 52점,접시 46점,잔 등3점으로 이중에는 지난 5일 첫 인양때 나오지않은 술잔과 두마리의 물고기가 그려진 대접및 「구름과 학 무늬」가 있는 대접이포함돼 이 해역에 다양한 종류의 많은 청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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