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 몸값의 日프로야구 선수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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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5년도 일본 프로야구 고액 연봉선수의 안타.홈런당 단가는 어느 정도일까.18일 일본 프로야구계에 따르면 규정타석 이상의타자중 안타당 단가가 가장 높은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치아이(落合)로 306만엔(약 2,300만원)을 기록했다.올해일본 선수중 최고연봉인 3억8,000만엔(약28억5,000만원)을 받은 오치아이는 124개의 안타를 치는데 그쳐 안타 1개당 값이 가장 비싼 선수라는 불명예를 덮어썼다.그 다음은 연봉4억엔(약 30억원)에 131안 타를 날린 자이언츠의 마크(305만엔.미국출신),연봉 2억5,000만엔(약 18억8,000만원)에 99안타를 친 세이부 라이언스의 기요하라(淸原.253만엔)순.오치아이.마크의 고단가는 성적부진 탓이지만 기요하라는부상으로 경기 출장 수가 적었기 때문.
규정타석 이하인 다이에의 케빈 미첼은 안타당 단가가 1,025만엔(약 7,700만원)으로 가장 실력을 오산(誤算)한 케이스로 평가됐다.투수의 경우 자이언츠의 구원전문 이시게(石毛)가세이브당 413만엔(약 3,000만원)을 기록했 으며,연봉 7,000만엔을 받고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했던 야마오키(山沖)는 한번도 1군에서 등판을 못해 계산불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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