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TV가이드] 윤손하 주연 맡은 일본 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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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윤손하(右)가 일본으로 건너가 주연을 맡았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방영하는 미니시리즈의 첫회.

'파이팅 걸'은 삶의 목표 없이 불안하고 초초하게 살아가는 소녀 사요코가 한국 유학생을 만나면서 진지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린 유쾌한 드라마. 국적도 성격도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은 싸우고 헤어지고 화해하는 일을 되풀이한다.

이런 과정에서 사요코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점차 달라진다. 비판적인 눈으로만 바라봤던 아버지를 차츰 이해하게 된 것이다. 또 티격태격하던 사요코와 한국 유학생 사이에는 강한 유대가 형성된다.

트렌디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여성만의 특유의 삶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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