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대림역 "지하철교각 흔들" 안전 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대림역사이에 있는 교각하부에 이상이 생겨 열차통과시 구조물이 흔들리고 있으며 지난3월 보수공사가 끝난 당산철교도 새로운 균열현상이 나타나 지하철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지하철공사는 14일『고가구조물 로 돼 있는구로공단~대림역 사이 1㎞구간에서 지난달초부터 열차가 정상속도인 시속 60~70㎞로 주행할때 상판이 1㎝씩 좌우로 흔들리는현상이 나타나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공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곡선반경이 500인 이 구간에 대한 일상점검 결과 3개 교각에 대한 흔들림 현상이 발견돼 대한토목학회와 시공회사 기술진이 합동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공사측은『조사결과 해당 교각의 우물통 기초부분과 교각 하부 기초콘크리트와의 연결부위가 취약해 부분적으로 균열이 생겨 콘크리트 보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1주일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돼 안전에는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그러나 보강작업이 끝난후 이 구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재실시,하자가 발생할 경우 연말까지 추가 보수공사를 끝마칠 방침이다.공사측은 이밖에도 당산~합정간 당산철교에 대한 육안점검 결과 86곳에서 새로운 균열조짐이 보이고 363개소에 대한 빔 연결점의 너트가 이완돼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공사를 시행중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