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필름없는 카메라 국내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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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필름없이 사진찍는 카메라가 국내에서도 선보인다.필름대신 반도체 칩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저장도 할 수 있는 이런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첨단제품이다.
현대전자는 12일 첨단 액정소자(LCD)및 반도체기술을 이용한 90만원대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모델명 QV-10.사진)를 이달말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이 카메라는 필름대신 기록형반도체칩을 내장해 이곳에 찍은 사진을 저장한다음 카메라 뒤에 붙어있는 LCD화면을 통해 재생해낸다.96장까지 찍을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이 컴퓨터나 대형TV에 연결해 사진을 띄워 편집과수정도 할수있고 컬러프린터에 걸어 직접 사진을 뽑아볼 수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아남정공이 지난해 일본 니콘사제품의 전문가용을 수입해 팔아왔으나 가격이 2,000만원 안팎으로 너무 비싸일반인들에게는 거의 보급이 안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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