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공동학군 3지망 허용

내년부터 시범실시되는 서울시내 선(先)복수지원.후(後)추첨제에 따른 고교신입생 선발은 도심 22개교를 대상으로 공동학교군(學校群)을 설정,거주지역.학군에 관계없이 최대 3지망까지 지원하게 한뒤 추첨배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6학년도 일반고 선복수지원.후추첨배정 방식 시범실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3㎞이내에 있는 23개교중 국제고로 개편예정인 용산고를 제외한 경복.중앙.
이화여.금란여고 등 남고 10개교,여고 12개교등 모두 22개교를 공동학교군으로 설정했다.
공동학교군내 학교들의 96학년도 신입생 수용능력은 남고 111학급 5,661명,여고 110학급 5,610명 등 모두 221학급 1만1,271명이다.지원 희망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22개 학교중 2개교 또는 3개교를 선택해 자 유롭게 지원할 수있다. 추첨방법은 정원보다 지원자수가 적은 학교의 경우 지원자전원을 배정하고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한 학교는 무작위 추첨배정이 아닌 교통편의.근거리 등을 감안한 현행추첨배정 방법을 적용,정원수만큼 배정하게 된다.또 공동학교군내의 특정 학 교 입학을 목적으로 학교 인근지역으로 전입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판단에 따라 추첨배정때 현행 8학군의 경우처럼 거주기간을 적용키로 했다.공동학교군내 학교에 지원했다 탈락한 학생은 거주지 학군에서 현행 방식대로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