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에 피자.생수등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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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소비자물가지수에 피자.갈비.먹는 샘물(생수).국제전화료.대학원 납입금등 주부들의 피부에 와닿는 54개 품목이 추가로 반영된다.통계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5년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을 잠정 확정하고 도시가계 자 료를 기초로한 가중치작성등을 내년말까지 완료한 후 97년부터는 새로운 방식에 의한 통계조사를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가지수는 통계청이 소비지출 구조변화에 따라 끝자리가 0,5인 연도를 기준으로 5년마다 개편하는 것으로 현행 470개 조사품목은 525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됐다.
〈표참조〉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조사지역도 경기도 안양.고양시와 경남 창원,제주도 서귀포등 4개시가 추가돼 36개 도시로확대되며,주거비부문에 대한 비중도 높여 지수의 대표성이 강화된다.통계청은 특히 식료품 비중을 줄이는 대신 가계지출이 늘 어난 교육.교양오락과 교통.통신 등 비중을 증가시키기로 하고 총38개 품목을 이 부문에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이번에 개편되는 조사항목 가운데 가장 많은 15개 품목을 새로 추가시킨 교육.교양오락의 경우 태권도학원비를 비롯,CD(콤팩트디스크).컴퓨터디스켓.유선방송료.볼링장 이용료등이 새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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