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7% 올라 2주 전(0.18%)과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강북권(성북·강북·노원·도봉·은평구)은 평균 0.58% 올라 2주 전(0.39%)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성북구 길음동 파워공인 김영백 소장은 “뉴타운 개발로 강북 전역이 인기 주거지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은 0.11% 내려 지난해 5월 넷째 주(-0.16%) 이후 1년 만에 주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 0.55% 떨어져 지난해 3월 넷째 주(-0.57%)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송파구 잠실동 학사공인 이상우 사장은 “대출 규제와 재건축 완화 지연으로 매수세가 끊겨 급매물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도권(0.21%)에서도 ‘북고남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북부 지역인 의정부(1.64%)·양주(0.91%)·고양(0.43%)·남양주시(0.41%)는 크게 오른 반면 남부권인 성남(-0.11)·과천(-0.10%)·용인(-0.07%)·화성시(-0.02%)는 내렸다. 수도권 5개 신도시는 평균 0.12% 올랐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각각 0.10%, 0.13% 오르는 데 그쳤다.
함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