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이렇게>새차 길들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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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새차 구입후 처음 1천㎞까지는 차를 길들여야 한다.
우선 새차는 엔진이 정상온도에 가까워진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엔진의 마모는 냉각시에 가장 심하다.즉 시동직후 마모가 가장심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더라도 워밍업(예열)이 필요하다.따라서 시동을 건후 2~3분정도 공회전 상태에서 기다린 후 정상온도가되면 출발하는 습관을 갖는게 좋다.워밍업을 한다고 가속페달을 마구 밟아 시끄럽도록 회전수를 높여 엔진을 혹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엔진의 수명을 단축할 뿐이다.
신차길들이기 기간은 엔진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한다.차량을 길들인다고 정지시나 주행시 엔진의 회전수를 과다하게 상승시키는 것은 옳지않으므로 급출발,급정거를 절대 삼가야 한다.또 일정기어의 일정 속도로만 장거리 주행을 하지 말고 변속 기 각단의 기어를 적절히 사용해야 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산악지형등을운행할때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너무 낮은 기어나 높은 기어를 선택해 차에 무리를 주지말고 차의 속도와 경사도등을 감안해 기어를 적절히 조절해 야 한다.장시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지 말고 중간중간 쉬면서 엔진에 무리가 가지않도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를 아낀다고 해서 너무 얌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좋지않다.주행거리 16㎞ 미만의 짧은 구간만 반복 주행하게 되면 차가 길들여지지 않아 좋지않다.가능한한 장거리나 고속도로를 주행해 주는 것이 차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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