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부시장에 불 20억 피해-3개동 32개점포 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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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0일 0시55분쯤 서울중구충무로5가 중부시장내 건어물 골목일신상회(주인 정현봉)에서 불이 나 이웃 건물등 3개동 32개점포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점포안에 보관돼 있던 건어물등 상품이 모두 타 20억여원(상인들 주장)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점포내에 사람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장경비원 심중웅(沈重雄.55)씨는 『순찰 도중 갑자기 일신상회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며 『연이어 상회옆 전신주변압기에서도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심씨등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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