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北 16일 2차회담-고위급 뉴욕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욕=聯合]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오는 16일 뉴욕에서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고위급회담을개최한다고 KEDO관계자가 6일 말했다.
고위급회담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전문가회담에서 확인된 양측 입장을 토대로 경수로 공급범위,상환조건등 주요 쟁점에 대해 본격논의할 예정이나 입장차이가 커 타협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북한측은 北-美간 제네바 핵합의 1주년이 되는 오는 21일까지 경수로 공급협정을 체결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KEDO측은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을 기하자는 입장이다.
지난달 콸라룸푸르 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고위급회담에는KEDO측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이,북한에서는 허종(許鐘)외교부 순회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許대사는 회담참석을 위해 이번주말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EDO와 북한은 6일 뉴욕 맨해튼의 알곤킨 호텔에서 경수로 전문가회담을 속개,공급협정문안 전반에 걸쳐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양측 입장을 모두 포함한 단일화된 협정초안을 작성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