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체전 조직위원장 이의근 경북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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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민선시대 첫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광복50주년 기념 제76회 전국체전 조직위원장인 이의근(李義根.57)경북도지사는 이번 체전 준비를 위해『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지난 93년 경북도지사를 지냈던 李지사는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을 거쳐 민자당 소속으로 지난 6월 민선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지자제시대를 맞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과 같은 열렬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는 오랜 공직생활속에 처음 느낀다.이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도지사와 포항시장이 소속정당이 달라 우려가 없지 않았지만 협조가잘 됐다.』 -중소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관중들은 시설도 미비하고 거리도 멀어 불편한 점이 많을 것같다.그러나 가는 곳마다 독특한 지역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뜻모아 하나로 힘모아 세계로」라는 이번 대회 구호와 잘 부합하는 점이다.』 -경상북도의 목표는.
『대회를 잘 치러 지방화시대에 맞는 체전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정부의 체전지원금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지방정부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문제 없을 것이다.』 [포항=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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