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의 귀족, 밍크처럼 아름답고 애교쟁이 ‘페릿’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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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애완동물 페릿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 아직 생소한 페릿은 미국에서 1970년대에 애완동물로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보급 확산되어 미국에선 애견, 고양이 다음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물이다. 특히 크기가 작고 조용하여 아파트 등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키우기에 적합하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페릿은 밍크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와 탐스러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을 속일 정도로 영특하고 사랑스런 애교를 부리는 동물이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수 많은 마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다. 페릿이 사람과 함께 지내기 시작한 것은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의 벽화에도 등장하였고, 중세 때는 귀족들의 초상화에도 등장할 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인 페릿은 물과 사료를 공급해주면 스스로 양을 조절하여 먹는 등 기르기가 수월하다.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다 보면 청결과 배설물관리가 제일 문제가 되는데, 페릿의 경우 물을 좋아하는 동물로 온천욕과 같은 뜨끈한 목욕을 즐겨 청결하고, 배설물 또한 일정장소나 구석에 보는 습성이 있어 전용화장실을 두고 교육을 시키면 비교적 관리가 편리한 동물이다. 몸길이는 35~55cm, 몸무게는 1~2kg 정도이며 수명은 평균 8~10년에서 최장 12년까지도 산다. 보편적으로 8~12주 사이의 어린 페릿을 입양하여 키운다. 페릿을 기를 때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첫째, 페릿은 육식동물로 일반 잡식인 애견처럼 아무것이나 먹이면 위험하다. 특히 유제품을 먹이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과일 종류도 많이 먹일 경우 장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페릿이 굶을 경우 위산에 의해 장이 바로 상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굶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둘째, 야생에서 쥐, 토끼, 뱀 등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페릿을 집에서 키울 때에는 운동량이 급격히 적어지므로 애완 페릿에게 생고기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을 주면 성인 병에 쉽게 노출되어 위험하다. 페릿용 전용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셋째, 페릿은 보통 애견처럼 홍역과 광견병 접종을 해야 한다. 페릿은 미국서 1차 홍역을 접종하고 국내에 들어오므로 분양 받은 후 1~2회 더 접종하고 후로는 1년 한번정도 일반 동물 병원에서 애견용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페릿은 애완동물로서의 자격을 모두 갖춘 동물이라 할 수 있다. 크기도 작고 부드럽고 애교도 많고 깔끔하여, 남녀노소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많은 초보 애호가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도움말: 인터쥬 ■ 홈페이지: http://www.interzoo.co.kr ■ 전문상담: 02-308-8494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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