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경주노선 재검토-정부 관계장관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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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 관계장관 회의 정부는 신라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반대 여론이 거세짐에 따라 당초 경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돼있던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총리실은 19일 이홍구(李洪九)총리 주재로 오명(吳明)건설교통.주돈식(朱燉植)문화체육부 장관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에서『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은 문화유적을 최대한 보존하는 각종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총리실 은 그러나『대구에서 경주를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당초의 노선에는 변함이 없고 다만 경주를 통과하는 부분을 당초의 노선대로 할 것인지,아니면 다르게 할 것인지등에 대해 빠르면 다음주까지는 관계부처가 면밀히 협의해 결정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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