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서울은 버린자식이냐"서울출신 민자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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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 서울출신 의원들이 18일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이세기(李世基)서울시지부위원장 주재로 조찬간담회를 갖고 15대 총선을 위해 당지도부가 서울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
회의가 끝난뒤 李위원장은 『중앙당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만 신경쓰고 서울을 버린 자식처럼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고,총선에 대비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전하면서 불만을 표시.
박범진(朴範珍)총재비서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의 중요성을당지도부가 새롭게 인식,집중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달라고 건의키로 했다』고 말해 이날 회의가 일종의 시위성격을 담고 있음을 시사.간담회에는 김덕룡(金德龍).이순재(李順載) .박주천(朴柱千)의원과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나웅배(羅雄培)통일부총리등 4명을 제외한 10명의 의원들이 참석.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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