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LCD램프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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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삼성전관이 국내업계가 전량 수입해온 액정화면(LCD)용 광원(光源)장치인 메탈할로이드 램프를 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메탈할로이드 램프는 노트북 PC등에 사용되는 LCD 내부에서화면에 빛을 쏘아주는 프로젝터 백라이트 장치에 사용되는 일종의램프로 최근 고급 실내조명 기구와 복사기등에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 장치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1백억원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게 됐으며 수출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97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의 세계시장은 올해 약22만대(3백70억원)규모로 시장의 95%를 일본.독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연간 시장증가율이 40%에 달한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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