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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달마 가라사대~

중앙일보

입력

종교는 때로 일상에 묻혀사는 우리에게 삶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믿음과는 상관없이 말입니다.

교회를 다니던, 불교경전을 읽던 신과 성인의 말씀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사랑과 용서와 화해와 비움에 대한 철학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나 싶은데요. 질투와 욕심을 떨쳐내지 못해 피곤한 '투데이'를 각성시켜주는 카툰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고양이 달마(Dharma The Cat)'는 느긋한 고양이 '달마'와 풋내기 수도승 '보디', 그리고 집쥐 '시암'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선(禪)만화 작가 데이비드 로리의 홈페이지(www.dharmathecat.com)에 연재되는 이 카툰은 동승 보디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고 뜻하지 않는 함정에 빠질 때, 냉소적이지만 현명한 고양이와 집쥐의 도움으로 올바른 길로 들어서 평정을 되찾고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편 '시간의 미망'에서부터 68편 '호호호'까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만나게 되는 허점투성이 '보디'는 마치 생각한만큼 실천하지 못하는 '투데이'의 모습을 보는 듯해 친근감이 갑니다. '투데이'의 짧은 영어실력 탓에 그 큰 가르침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말입니다.

'달마 고양이'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12개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하네요. 번역본은 인터넷 정신세계(mindvision.org)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관련사이트
데이비드 로리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인터넷 정신세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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