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女테니스-美프레이저 16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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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뉴욕支社=元鍾範기자]올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마리 피에르스(프랑스)가 총상금 9백86만달러의 95미국오픈테니스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최강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14살의 신예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6번시드인 피에르스는 2일(한국시간)뉴욕 플러싱메도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세계21위 에이미 프레이저(미국)에게 1시간27분만에 2-0(6-3,7-6)으로 완패,탈락했다.
올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3연속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노리는 톱시드 그라프는 나탈리 토지아(프랑스.20위)를 1시간2분만에 2-0으로 일축하고 지지 페르난데스(미국)를 2-0으로 물리친 찬다 루빈(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또 프로입문 10개월만에 세계 18위에 오른 힝기스는 패트리샤 히(캐나다)에게 2-1로 역전승했다.
남자단식 2회전에선 「클레이코트의 황제」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세계3위)가 마크 우드포드(호주)를 3-1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올초 세계 60위에서 9위로 급상승한 토마스 엔키비스트(스웨덴)는 세계 70위인 바이런 블랙(짐바브웨)에게 3-1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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